김용민 앵커>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협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달 안으로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정부 인사와 전문가, 피해자 측 관계자가 참여한 강제징용 관련 민관협의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오후 3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2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부가 민관협의회를 발족한 것은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임박해진 상황에서 외교적 해법을 찾을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 2018년 10월과 11월에 각각 신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내용의 확정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배상 이행을 거부하면서 피해자들은 해당 기업의 국내 자산을 찾아 현금화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르면 올가을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피해자 측은 일본 가해 기업과 직접 협상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녹취> 임재성 / 강제징용 피해자 측 대리인
"피해자 측이 원하는 안은 일본 기업의 판결 이행이죠. 당연히 판결에 오랜 시간 동안 소송을 해서 판결을 받았는데 일본 기업이 이 판결을 이행하라는 게 피해자의 원칙과 요구입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강제징용 판결문제와 관련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회의와 같은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측을 비롯한 관련 당사자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김명신 / 영상편집: 장현주)
차기 회의는 이달 안으로 다시 개최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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