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법, 김민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김민아 기자>
여름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때를 나타내는 '열대야'.
지난달 26일, 서울의 일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6월 열대야' 가 찾아왔습니다.
이처럼 올여름은 예년보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은 7만 1천8백5MW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6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인데, 7만 MW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먼저,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오후 2시에서 5시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는 전기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TV, 컴퓨터 등의 플러그를 뽑고 조명도 완전 소등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는 적정온도인 26도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세탁물은 한 번에 모아서 세탁하고, 보관하는 음식물이 많을수록 전력 소모량이 커지기 때문에 냉장고는 전체 용량의 60%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에서도 4층 이하 저층은 엘리베이터를 운행하지 않고, 5층 이상은 격층 운행하거나 전력 피크 시간 냉방기 순차 운휴 등이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행 첫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열고 '에너지 캐시백'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박일준 /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올 여름 수급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에서 비상한 각오로 수급상황에 나서주셔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발전, 송배전 설비 등을 철저히 점검해서 불시 고장으로 인한 전력 공급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전력 유관기관과 '전력수급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예비력 하락이 예상되면 추가 예비자원을 가동하는 등 올여름,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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