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폭염이 계속되면서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을 겪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야외활동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어제 오후, 대전광역시)
뜨거운 햇볕을 피해 양산을 들고 걷습니다.
전국 곳곳 연일 30도가 넘는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서 더 덥게 느껴집니다.
녹취> 이해인 / 대전 서구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있기가 불편하고, 나와도 너무 더워서 돌아다닐 때 힘들고 그렇죠."
주차장 밖, 야외에 서서 일하는 주차안내원의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립니다.
녹취> 박예준 / 주차안내원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밖에서 일하다 보면 햇볕이 강하고, 땀도 많이 나고 해서 많이 힘이 듭니다."
일부 시민은 인근 족욕장을 찾아 시원한 물로 발을 씻으며 더위를 물리칩니다.
녹취> 한형규 / 대전 유성구
"나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더울 때가 없었던 것 같아. 그래서 더위를 식히려고 여기로 온 거야."
최유선 기자 / yuseon9527@korea.kr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을 앓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4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434명.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많습니다.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국민행동요령 준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 확인하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보다 물을 통해 적절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만일, 현기증 등 가벼운 증세가 나타나면 무더위 쉼터 같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합니다.
또, 정부는 폭염 3대 취약분야, 공사장 야외근로자·논밭 고령층 작업자·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 등을 통해 폭염 피해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이기환 / 영상편집: 진현기)
아울러 농·축·수산업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 강화를 추진합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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