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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나흘째 계속···정부,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등록일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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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지난 주말 시작된 무더위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폭염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공사장 야외 근로자와 홀몸 어르신 등을 위한 집중 관리 대책에 나섰는데요.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1. 찜통더위 나흘째 계속 정부,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오늘(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과 대전, 대구의 한낮 최고 기온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녹취>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내일(6일)도 최고 체감 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열질환자도 속속 발생했습니다.
어제(4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434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3명 발생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특히, 공사장, 논밭 등 야외 작업자와 홀몸 어르신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가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섭니다. 공사장 야외 근로자에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보급합니다. 본인의 취약 정도를 스스로 인지하게끔 돕는 건데요. 소규모 사업장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합동 점검에 나섭니다. 농촌과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예찰과 안내 방송을 통해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홀몸 어르신을 위해서는 AI 스피커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2. 내륙 대부분 지역 소나기 밤 사이 '최대 60mm'
오늘(5일)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전과 밤사이 최대 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내일(6일) 새벽까지 제주는 모레(7일)까지 비 소식이 있습니다.

3. 제주·남해안 태풍주의보 해안가 너울 유입 '주의'
"제4호 태풍 '에어리'는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제주와 남해안 일대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은 시속 35~65km로 매우 세차게 불겠고, 물결은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인근 주민은 너울 유입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에 상륙한 에어리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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