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한 3세대 백신 5천 명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 504명분은 이번 주 중 도입됩니다.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합니다.
이혜진 기자>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부작용 가능성이 적은 제품입니다.
15번을 찔러야 하는 2세대 백신과 달리, 4주 간격으로 2번만 맞으면 돼 접종 방식도 간편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 심의를 거쳐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긴급 도입을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이어 국외 제조사(바바리안 노르딕)와 해당 백신 5천 명분 도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해외 제약사와 3세대 두창 백신에 대해서 도입 협의를 하고 있고요. 계약이 체결되면 국내 도입 일정은 확정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은 오는 9일 시·도 지정병원으로 공급됩니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은데, 국내 첫 확진자도 전용 치료제 투약 없이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의 주요 감염경로는 밀접접촉이기 때문에 코로나19처럼 대유행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밀접접촉자라도 14일 안에 백신을 맞으면 접종 효과를 볼 수 있고,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일반인 대상 대규모 예방접종 필요성도 크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녹취> 김남중 /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많은 국민이 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에 만연할까 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리하면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하고, 의심환자와 접촉을 피해야 하고, 의심환자와 접촉해야 하는 경우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 국외유입을 막기 위해 유증상자 감시를 강화하고, 원숭이두창 빈발 국가 29곳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즉각 대응팀을 구성하고 전국 시도 방역대책반도 설치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주간 발생은 15주 만에 증가했습니다.
하루 신규 환자는 1만 8천147명, 위중증 환자는 54명입니다.
(사망 2명)
감염재생산지수도 1.05로, 3월 말 이후 처음 '1'을 넘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7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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