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올랐습니다.
석유류와 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인데요.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부가가치세 면제 등으로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로 전월대비 0.6% 올랐습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4%대를 넘어선 후 5월 5.4%에 이어 이달에는 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 6.8%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습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공식품 가격의 오름세로 9.3% 올랐고, 서비스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3.9%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당초 내놓은 전망치를 웃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4.7%보다는 높은 연간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고요, 지금이 (전월보다) 0.6% 상승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승 속도를 유지한다면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7%대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내놓고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가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를 법정 최대 한도인 37%로 인하했고, 화물차·택시·버스를 대상으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9월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가 받는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10%p 올려 음식점 매출액의 75%까지 매입세액공제를 인정합니다.
개별 포장된 김치, 고추장 등 단순가공식품과 커피 생두, 코코아 원두도 부가세가 면제됩니다.
수입 돼지고기에 붙는 할당관세도 사라졌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지난 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물가, 실물 경기, 금융시장 상황을 매월 한 차례 이상 종합 점검하여 경제 상황에 대한 부처 간 인식공유를 강화하고, 전 경제팀이 하나가 되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에 나서는 등, 민생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김태형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005회) 클립영상
-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위원회 과감하게 정비" 02:31
-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도입···주민등록증 어디서나 발급 03:02
- 새 에너지 정책 방향 발표···원전 비중 30%이상 확대 02:13
- 박순애 사회부총리 임명···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내정 02:09
- 미 F-35A 6대 한반도 전개···한미 연합훈련 00:36
- 윤 대통령 "여성경제인 더욱 많이 배출돼야" 00:31
- 윤 대통령, '필즈상' 허준이 교수에 축전···"노력에 찬사" 00:35
- 추 부총리, 일 기업인 대표단 면담···"경제 협력 적극 지원" 00:36
- 6월 소비자물가 6.0% 상승···유류세 인하·부가가치세 면제 02:36
-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5천 명분 계약 추진" 02:48
-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장 이송···모레 도착 02:01
- 김승겸 신임 합참의장···"적 도발하면 가차 없이 응징" 00:38
- "국토부 산하기관 자체 혁신안 역부족···직접 검증" 02:29
- 이도훈 외교 2차관,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 참석 00:25
- 외교부 "시카고 총격사건 한국인 피해 없어" 00:32
- 성범죄 양형기준 강화···'2차 피해' 범위 확대 01:49
- 점주에 광고비 떠넘긴 프랜차이즈 사업자 오늘부터 과징금 00:25
- 6월 모의평가 작년 수능만큼 어려워···선택과목 쏠림 심화 00:29
- 찜통더위 나흘째 계속···정부,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02:25
- 유나의 마지막 진술은 무엇이었을까? [일상공감365] 02:03
- 에너지 대란의 여파···석탄 발전 회귀? [S&News] 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