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내일부터 해외에서 고국으로 돌아온, 환수 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전이 개최됩니다.
송나영 앵커>
조선시대 보병의 갑옷부터 왕들의 글씨를 엮은 책까지, 다양한 유물이 처음 공개되는데요.
최유선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최유선 기자 yuseon9527@korea.kr
"조선시대 후기 보병들이 입던 갑옷, 면피갑과 그 복제품입니다. 지난 2018년 독일에서 환수했는데요. 이렇게 겉감에 촘촘하게 박힌 둥근 못이 특징입니다. 이 면피갑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됩니다."
이외에도 <독서당계회도>, <문인석> 등 총 6점의 유물이 첫선을 보입니다.
(나전 매화·새·대나무무늬 상자(2021년 환수, 일본))
흑칠 바탕 위에 오묘한 빛을 내는 매화·새·대나무무늬.
조선 후기 제작된 이 나전 상자는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했습니다.
제작 수준도 높고, 보존 상태도 좋아 국내 전시·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열성어필(2022년 환수, 미국))
왕의 상징물로 여겨져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던 왕의 글씨, 어필.
조선시대 왕들의 글씨를 탁본해 엮은 책인 '열성어필'도 지난 3월 미국에서 경매를 통해 환수했습니다.
이러한 문화재들이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역할이 컸습니다.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달까지 나라 밖 흩어진 우리 문화재 총 784점을 환수했습니다.
녹취> 김계식 /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
"설립 이후에 직원들이 실태조사를 위해서 움직인 거리를 보니 630만km, 약 지구를 160바퀴 돌 정도로 많이 다녔습니다. 그 결과물을 담아서 환수 문화재 전시를 하게 되었고, 이를 국민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환수 문화재 40여 점을 선보이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은 오는 9월 25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정윤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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