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정부는 우주산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뉴 스페이스 시대로의 전환과 함께 달 착륙선 개발도 본격 추진하는데요.
계속해서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 달 21일, 나로우주센터)
현장음>
“3, 2, 1. 발사. 누리호가 발사됐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늦게 우주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지난 2010년 누리호 개발이 시작된 이후 12년 만에 발사체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발사체를 빌리지 않고, 자력으로 1톤이 넘는 실용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에서는 7번째로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 겁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점으로 국내 우주산업 육성에도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입증된 발사체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린 겁니다.
누리호보다 발사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탄력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2030년에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한 달 착륙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하고, 2031년에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심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도 다음 달 발사됩니다.
다누리는 1년간 달 상공을 돌면서 과학임무를 수행하는데, 미국 나사가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 후보지 탐색에도 나섭니다.
녹취> 권현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독자적인 우주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가야 합니다. 발사체와 위성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아주 고성능 부품같은 경우 국산화하고, 위성항법시스템과 같은 인프라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한반도 중심의 자체적인 GPS를 만드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는 2035년까지 3조 7천억 원을 투입해 구축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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