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1년 전보다 흑자 규모는 줄었습니다.
원자재 등 수입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인데요,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목표액인 21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5월 경상수지는 38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경상수지가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된 것입니다.
하지만 흑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억5천만 달러 축소됐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서비스 수지와 이전소득수지 모두 적자를 기록했는데, 서비스 수지의 경우 운송수지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7억3천만 달러에서 2천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1년 전, 66억5천만 달러에서 27억4천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폭이 14억5천만 달러로 축소됐습니다.
흑자 폭 축소에 대해 한국은행은 원자재 등 수입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영환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유가 등 에너지류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품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을 상회하는 기간이 길게 지속되고 있거든요. 5월 같은 경우는 본원소득수지가 작년 5월에 급증한 데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좀 크게 축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늘어 1년 전보다 20% 가량 올랐지만,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특히 원유와 석탄, 석유제품과 같은 에너지류 수입액은 1년 전보다 75%나 늘었습니다.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모두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증가하면서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30억 3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6월, 18억3천만 달러 정도 흑자를 보이면 상반기 조사국 전망치인 210억 달러에 부합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그러면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500억 달러 달성까지는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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