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젤렌스키 "방공망 지원 촉구" ··· 푸틴 "작전 목표 달성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의원과 회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본격적인 작전이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에 방공 시스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방공 시스템을 공급하는 데 있어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합니다.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에서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보안 조치가 필요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파트너국들과 더 긴밀한 협력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아직 러시아군의 본격적인 작전은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평화 회담을 거절하지 않지만, 평화 회담이 오래 지속될수록 우리와 거래를 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보호와 러시아의 자체 안보 강화라며, 어떤 경우든 목표가 달성될 것임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2. 英 존슨 총리, 여당 대표 사임 표명···총리직은 가을까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보수당 대표직에서 사임했습니다.
장관들의 줄사퇴로 내각 붕괴 위기까지 맞으며 결국 약 3년여 만에 물러났습니다.
존슨 영국 총리가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직은 올가을 당 대표 선거 전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2019년 7월 총리직에 오른 뒤 3년 만의 불명예 퇴진입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보수당은 새로운 당 대표와 총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새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 끝까지 봉사할 것이고, 정부는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실에서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현직 총리로는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또 성추행 의심을 받는 보수당 원내부총무를 두둔하며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신뢰도가 무너졌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보수당은 올해 여름 경선을 치르고, 10월 초 당 대회 전에 새 총리를 선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총리직을 몇 달 유지하는 데 대해 노동당은 신임투표를 압박하고 나섰고, 여당에서도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미국·유럽, 휴가철 돌입하자 '오미크론 새 변이' 재유행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1만 6천 명으로, 2주간 두 배 늘었는데요.
특히 유럽 인기 관광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유명 관광지인 마요르카 등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2주 전보다 60% 가까이 늘었는데요.
세계적인 확산세의 주요 원인은 오미크론의 하부 변이인 BA.4와 BA.5로 꼽힙니다.
녹취> 마르코 카발레리 / 유럽의약품청 백신 전략 책임자
"유럽 전역의 많은 회원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BA.4와 BA.5는 유럽 전체에 걸쳐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7월 말까지 다른 변종들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지나며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 4월 2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10만 명대로 올라섰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휴가철을 거치며 코로나19가 확산하겠지만,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재앙이 반복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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