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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열대야 기승···"무더위 건강관리 유의"
등록일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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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오늘은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입니다.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잠 설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동안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관리 유의 하셔야겠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서울은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6월에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현재 나흘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전, 대구, 강릉 등에서도 지난 밤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오고 하늘에 구름이 많아 낮에 축적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도 발효돼 낮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3도를 넘었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오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더라도 무더위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녹취>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남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는 곳도 있겠으니 온열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그리고 야외 근로자 분들은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열대야로 잠을 설칠 날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열대야 극복과 숙면을 위해서는 취침 적정 온도보다 2~3도 높게 에어컨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 중 에어컨이 계속 작동되면 체온이 떨어져 잠이 깰 수 있습니다.
조깅, 걷기 등 적절한 운동을 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자기 전 술이나 커피, 홍차 등 카페인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 자기 전 과도한 야식을 먹는 것도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기상청은 한동안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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