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7월 들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증가세를 이끌었는데요.
다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무역 적자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이달 들어 열흘간의 수출액이 157억 8천3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보다 하루 줄었지만 하루 평균 수출액은 19.7% 늘었습니다.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석유제품과 선박, 반도체, 자동차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친환경차 비중이 지난 2019년 13.9%, 지난해 25.1%에 이어 꾸준히 늘며 올해 들어 처음 30%를 넘어섰습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탄소 기조가 확산한 데다 고유가로 유지비 부담이 낮은 친 환경차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 심화로 원유와 석탄,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213억 1천 1백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1% 증가했습니다.
특히 원유 수입액이 4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5.4% 늘었는데, 주요 원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부터의 수입액은 192.3%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무역 수지는 55억 2천 8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158억 8천4백만 달러입니다.
전화 인터뷰> 홍지상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원자재를 수입해서 수출하는 제조기업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제고나 수입 공급망 국산화와 같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무역구조가 비슷한 일본과 독일 역시 상반기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도 사상 처음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이 전망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무역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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