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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오는 14일 평양을 방문합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사찰단의 방북일정을 공식 확인해 줬는데요, 이에 따라 북핵 문제는 당초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미 기자>

IAEA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핵 시설의 봉인 폐쇄를 검증,감시할 사찰단의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한·IAEA 기술협력 50주년 기념 콘퍼런스` 참석차 11일 방한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한국 도착 직후 `IAEA 사찰단이 주말인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출발해 같은날 평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AEA가 구체적인 방북일정을 공식 확인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핵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해 준 것입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정부도 북한에 보낼 중유 5만톤 선적을 시작해 14 일쯤엔 1차분이 북한에 보내질 것`이라면서 `이 시기 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북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 중국이 18일 개최를 관련국들에게 통보한 가운데 구체적인 일정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장관은 중국이 조만간 관련국들의 의견을 듣고 개최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중에는 6자회담 수석대표가 모여 회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모이게 되면 초기단계 이후 다음 단계 조치를 어떻게 취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진전을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각국이 합의할 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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