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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험도 8주 만에 '중간'···"증가세 지속"
등록일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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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했습니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 검출률도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 7천360명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었는데, 환자 수가 1주 단위로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주간 환자 수는 약 11만 2천 명으로 하루 평균 1만 5천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6월 5주차와 비교하면 87%나 늘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4로 5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가장 높은 신규 환자 발생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4명, 사망자는 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보다 줄었지만, 사망자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해외 유입 환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오미크론 세부 변이인 BA.5 검출률은 70%를 차지합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 주간 위험도를 8주 만에 상향했습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의 증가세를 고려하여 7월 1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하였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BA.5형 변이 검출률 급증에 따라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일(13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 코로나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60대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50대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크스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여름휴가도 혼잡한 장소와 시간을 피해서 가족 단위로 즐겨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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