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역량 강화···자발적 거리두기"
등록일 : 2022.07.13
미니플레이

임보라 앵커>
방역당국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의료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 참여에 기반한 자발적 거리두기를 독려했습니다.
오늘의 브리핑입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장소: 질병관리청 브리핑룸)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상회복의 기조는 유지하며, 방역·의료체계를 중심으로 대응하여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은 백신과 치료제입니다.

현재 4차 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 경과에 따라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으며, 높은 전파력과 감염 차단이 어려운 BA.5의 우세종화에 따라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실시한 3차 접종 비교 4차 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현재 백신은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는 낮고 지속 기간도 길지 않지만 중증이나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는 상당 기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 같은 근거에 기반하여 대상 집단의 치명률 및 중증화율과 국외 사례 등을 참고하여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고위험군을 추가로 접종 대상에 포함하였습니다.

추가된 고위험군은 50대 연령층, 18세 이상의 성인 기저질환자,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이며 이를 반영한 전체 4차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감염취약시설 5종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입니다.

접종 대상에 해당되는 모든 분들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 고위험군이지만 3차 접종을 아직까지 하지 않으신 분들, 기초접종을 아직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도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60세 이상에서 중증화 위험도를 63%, 사망 위험도를 56%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먹는 치료제도 적극 투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총 106만 명분을 도입하여 현재 78만 명분을 보유 중입니다. 이는 하루 확진자 20만 명 발생 시에도 충분히 공급 가능한 물량입니다.

이 외에 추가 유행 확산에 대비하여 94만 명분 추가 구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처방 기관도 확대하여 종합병원 및 병원급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원내 처방을 허용하여 병원에서 바로바로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들의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하고, 1만여 개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게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국민생활에 광범위한 제한을 가져오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사회 각 분야별 자발적인 방역 실천을 기반으로 대응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건 변화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필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고 고물가·고금리 등 지금의 경제 상황도 고려하였습니다.

아울러서 그간의 강도 높은 거리두기 경험으로 국민들의 방역 피로감도 상당히 누적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새로운 일상과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방역시스템은 법적 의무에 기반한 거리두기가 아닌 국민이 납득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참여형 방역이 정착되어야 유지 가능합니다.

필수적인 활동은 허용하되,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출입을 자제하는 등 거리두기 원칙은 지속적으로 권고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유행 확산이 가속화되고 유행의 고점이 증가하여 방역대응과 사회 유지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개인과 지역사회는 스스로의 책임하에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별개로 현재의 확진자 격리의무 및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남아 있는 최소한의 방역조치는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격리의무 조정 관련 현 상황을 평가한 결과 6개의 지표 중 2개만 달성하여 전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였고, 국가감염병위기전문위원회의 전문가 권고를 반영하여 현재 7일의 격리의무는 유행 안정화 시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입국 후 검사 관리를 강화하여 유행 확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대응 방안입니다.

감염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하여 유행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 전반의 대응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의료체계 대응방안은 그간 추진해 왔던 것처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재유행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일상적인 확산 수준에서 무증상·경증환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에 따라 필요한 경우 대면진료를 통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1만 3,000여 개소가 확보된 가까운 지역의 병·의원인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중 6,300개소의 원스톱진료기관에서는 검사,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모두 한 번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원스톱진료기관은 향후 1만 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 이상 발생하는 유행 시에는 병상 가동률을 고려하여 그간 운영을 중단해 왔던 생활치료센터를 필요에 따라 가동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현재 각 시도별로 최소 1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비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추세를 고려하여 5,700여 개로 축소하였던 병상도 다시 추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현재의 병상으로는 하루 15만여 명까지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20만 명 발생 시를 대비하여 1,4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번 주에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폐지한 병상도 즉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분만, 투석, 소아진료와 같이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특수환자를 위한 음압병상도 7월 말까지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장에 대응 의료인력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재유행 발생 시에는 약 1만 명이 대기하고 있는 파견 신청자를 비롯하여 공보의, 군의관 등을 활용하여 즉시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유행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며 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