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정예 개발 인력과 화이트해커 등 사이버안보 인재 10만 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장소: 오늘 오후,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윤석열 대통령이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대통령 최초로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안보 10만 인재 양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학과 대학원의 전공과정을 확대하고, 최정예 개발 인력과 화이트 해커 등 사이버 안보 10만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아울러, 군 전문분야 복무와 전역 후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 제도'를 도입해 우수 인재를 키우고, 사이버 예비군도 창설해 국가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이버전 등 하이브리드전으로 변모하는 전쟁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전력과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공조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유럽 사이버범죄 협약, 일명 '부다페스트협약' 가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이버 침해 대응 훈련을 하는 실전형 사이버훈련장도 방문했습니다.
가상 기반시설에 대한 해킹과 방어 훈련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녹취> 신영섭 / 사이버작전사령부 대위
"수력발전소입니다. 수력발전소가 해킹당한 상황을 조사 분석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여러분들, 현대전에서 너무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건투해 주시기를 부탁드릴게요."

이어서 청년인재들과 사이버인재 양성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목함 지뢰 도발로 인한 발목 부상을 딛고 사이버작전사령부로 전입한 김정우 중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리 미래의 사이버 안보를 책임질 여러분을 오늘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저도 아주 뿌듯하고...”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사이버인재 처우개선과 기업 투자 활성화, 양질의 교육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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