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 국민의 해외유학과 이주만큼이나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명 이들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지만 소외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권대희 기자>

세계화의 바람은 전 세계를 지구촌으로 만들었고 물류 뿐만 아니라 인구의 이동 또한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해외 이주는 물론 외국인들의 국내 유입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아직까지는 배타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한국 생활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한 점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주 외국인들의 사회 부적응으로 인한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우리 정부도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따라서 행정자치부는 정확한 행정수요를 파악하고자 지난해와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외국인 주민 기초 실태조사와 함께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지침과 표준 조례안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거주외국인 지역사회 정착지원 업무 편람”을 제작하고 배포했는데 거주 외국인도 지방자치법상 주민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들도 지역주민과 동등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안산시의 경우 지난해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외국인 복지지원과를 설치해 안산시 거주 외국인들의 국내 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외국인 집단거주지를 다문화 체험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입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인격적이고 문화적인 차별이 사라질때 대한민국이 진정한 세계화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