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정부가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의 날을 시행한 지 어제로 1년이 됐습니다.
시행 1년을 맞아 산재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소규모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는데요.
임소형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임소형 기자>
(장소: 대전광역시 중구)
건물 외벽 작업이 한창인 대전의 한 공사 현장입니다.
고용노동부 점검반이 안전 조치 불시 점검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잠깐 쉬시는 건가. 마스크는 다 끼셔야 하는데. 그거(일반마스크) 말고 방독마스크 끼세요.”
작업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유해요인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석재 절단기에 반드시 있어야 할 방호 덮개가 없습니다.
현장음> 염원식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
“왜 커버가 없어요? 작업에 방해되더라도 커버는 있어야죠. 뜨끈뜨끈한데.”
불편하더라도 덮개가 있어야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임시 작업은 안전 난간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장음> 염원식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
“여기는 조금 위험한데 작업하기 위해서 이동하려고 설치한 것 같은데 이 자체가 뻥 뚫려 있어서...”
현장음>
“간격도 좀 넓어요. (외벽) 작업하느라 벽에다 고정할 만한 게 없어서 철거를 한 상태거든요. 작업도 거의 다 끝나가는 거라 후속작업이 들어오기 전에 조치를 다 (하겠습니다.)”
임소형 기자 lsh2073lsh@korea.kr
“공사현장에서는 추락으로 인한 산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요.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는 안전난간과 안전망을 설치하고 위험 표시를 해야합니다.”
고용부는 현장 점검의 날을 맞아 3대 안전조치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추락과 끼임 예방 조치, 안전보호구 착용 등을 이행했는지 살핍니다.
인터뷰> 염원식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
“추락, 끼임, 보호구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중대재해로 연결될 수 있는 기본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작년부터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국 건설업과 제조업 사업장 1천900여 곳이 대상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산재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 500여 곳이 포함됐습니다.
고용부는 이날 점검 대상인 500여 곳을 비롯해 고위험사업장 1800여 곳을 모두 점검할 계획입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3대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임주완,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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