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방역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4차접종 예약이 시작되고, 휴가지를 중심으로 방역과 검역도 강화합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8천882명.
유행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치명률은 낮아졌습니다.
2020년 8월 2.1%를 기록했던 치명률은 지난 5월 0.07%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 감염은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위험군 중심 대응으로 중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전파력이 훨씬 커지고 치명률은 낮아진 바이러스의 특성과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대응상황을 고려할 때에는 광범위한 사회적 대응보다는 고위험군 중심의 피해 최소화 전략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해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기저질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혹은 종사자입니다.
3차 접종 후 120일이 지났다면 화이자 등 mRNA 백신이나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합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누리집과 1339 전화 등을 통해 예약하면 다음달 1일부터 접종할 수 있고, 잔여백신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18일부터 당일접종도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차접종의 중증·사망예방 효과는 모두 3차접종 대비 50%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첫 휴가철을 대비한 방역인력 지원도 이뤄집니다.
해외 관광객의 신속한 입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7개 지방공항에 총 140여 명의 검역지원인력을 배치하고, 전국 주요 관광지에는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안내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기환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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