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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대응을 위한 신약개발 R&D추진
등록일 :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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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제약 산업의 신약개발 추진계획이 지난 3일 발표됐습니다.

김승휘 기자>

국내 제약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지난 3일,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전주기적 신약 개발 지원’을 골자로 하는 ‘한미 FTA 대응을 위한 범부처 신약개발 R&D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서부터 비 임상, 임상시험을 거쳐 상업화로 이어지는 신약개발의 전 단계를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담겨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08년부터 매년 약 60개 물질을 엄선해 비 임상,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질환별 또는 기술별로 5개 내외의 ‘비 임상 후보물질 도출 전문 사업단’을 구성해, 각각 연간 약 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성공확률이 낮고 투자비용이 높아 국내 제약사에 큰 부담이 되었던 비 임상 임상시험 분야에 대해서는 국가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기준 311억 원에서 2008년 500억 원 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4억 원 수준이었던 신약 후보 물질 당 지원 규모도 2012년까지 10~20억 원으로 늘려, 글로벌 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는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번 계획은 과학기술부를 비롯해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4개 부처의 긴밀한 협력과 연계 체계를 통해 공동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즉, ‘해외 임상 및 허가’ 등, 연 5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과제의 경우, 관련 부처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협력해 대형실용화 과제로 선정, 집중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신약개발 R&D 추진 계획’을 통해, 2012년 이후 매년 10개 이상의 세계적인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2016년 이후에는 매년 1개의 글로벌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제약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이 국내 제약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국제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앞으로 국가 경제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지원 방안이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공학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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