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대우조선 하청 노조 파업 관련 관계 부처 장관들이 농성 현장을 찾아 조속한 해결을 구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가 건조 중인 선박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지 40여일 째.
대우조선 하청 노조 농성 현장 방문
(장소: 어제, 거제 옥포조선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우조선 하청 노조 농성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불만이나 요구 사항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속히 타결하시기를 부탁합니다. 저희가 적극 돕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도와주신다고 하니까 정말 감사드리고요. 그런데 우리 하청 노동자들 정말 절박합니다.”
이 장관은 농성 현장 곳곳을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철 구조물을 만들어 스스로 감금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를 만나서는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이 장관은 조속히 농성을 풀고 함께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결과적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빨리 농성을 푸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그러면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내용들이 평화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습니다.”
이어 이 장관은 원청과 하청 노사를 각각 면담했습니다.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불법 점거에 대해서는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도 농성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하청 업체와 지역경제 손실까지 감안한다면 우리가 이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 방책에 대해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두루두루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조속한 해결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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