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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영부인, 백악관 방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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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 영부인, 백악관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회동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은 현지시간 19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를 만났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카 여사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질 바이든 여사는 젤렌스카 여사와 포옹하며 극진한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바이든 여사와 젤렌스카 여사는 양자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을 돕기 위한 미국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녹취> 질 바이든 / 美 영부인
"우리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돕기 위해, 온갖 비극과 잔혹한 일들을 겪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계속 연구해 왔습니다. 우리 팀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어 젤렌스카 여사는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 박물관'에 방문해 러시아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반체제 인권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올레나 젤렌스카 / 우크라이나 영부인
"우리의 영웅적인 싸움을 인정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 상을 우리에게 수여함으로써 전 세계에 우리의 투쟁에 대한 용기와 정직함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영부인 회담에서 중대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 영부인의 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협력에 의미 있는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확대, 인도적 지원 강화 등이 그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2. 美 "러, 우크라 점령지 병합 준비 착수"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병합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 측 정보를 토대로, 러시아가 현재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병합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직접 침해하면서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합병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정보를 포함해, 오늘 우리가 가진 정보를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이어 병합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주, 남부 헤르손, 자포리자 등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사전 작업으로 러시아 병합을 위한 '가짜 국민투표'를 진행할 불법 대리 관료 임명, 지역방송 타워 장악, 러시아 여권과 주민증 신청 강요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행위는 명백히 우크라이나 주권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합병된 어떤 영토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영하 7도에서 즐기는 '아이스 펍'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체코 프라하에서는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색다른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방이 얼음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체코 프라하 중심가에 위치한 '아이스 펍(ice pub)' 입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체코 주민들과 수많은 유럽인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곳으로 온다고 하는데요.
아이스 펍의 실내 온도는 영하 7도.
의자와 술잔까지 얼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녹취> 데니스 / 아이스 펍 방문객
"영하 7도지만 생존할 수 있겠는데요. 음료는 어떤 종류를 시키든 얼음컵에 차갑게 제공돼요."

영하의 기온으로 추운 탓에 손님들은 겨울 망토와 장갑까지 제공받습니다.

녹취> 루카스 / 아이스 펍 직원
"올해 여름 시즌은 항상 만석입니다. 사람들은 서리를 즐기고 있어요. 밖은 30도가 넘는데요, 하지만 얼음은 영하 10도이고 이곳은 심지어 춥습니다. 아주 흥미롭죠."

방문 시간은 30분 정도로 제한되는데요.
잠시나마 더위를 탈피할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는 매우 크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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