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문체부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보고에는 개방된 청와대의 활용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윤 대통령은 청와대가 복합문화 예술공간이 되도록 기획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박 장관은 먼저, 개방된 청와대를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청와대 본관 등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며, 미술 작품 등을 무료로 전시하는 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의) 2층 본관 중 1층의 로비와 복도, 세종실, 충무실, 인왕실이 전시 공간이 됩니다. 이것은 베르사유의 궁전처럼 건축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전시하는 개념입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청와대가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되도록 기획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윤 대통령은)'국민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해 달라.'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청와대의 기존 소장 작품뿐 아니라 국내의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서 국민이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해 달라' 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문체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의 문화생활 접근기회를 공정하게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신진 작가의 발굴과 취약계층에 제공되는 문화 바우처의 확대 등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윤 대통령은)예술 작품 구매 예산 집행 시 장애인 작가와 신진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이들의 작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달라'(중략) 또 장애인 작가, 신진 작가, 청년 아티스트들의 전시 공연 공간을 많이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역에도 균형 있는 문화 향휴 기회 보장을 위해, 현재 기획 중인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해 지방 순회 전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K-콘텐츠 육성을 위한 맞춤형 6종 모태 펀드 조성으로, 5년간 4조8천억 원을 공급한다는 내용과 OTT 사업의 규제 완화 대책 등 문체부의 핵심 과제가 보고됐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이번 업무보고는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배석자 없이 장관이 단독으로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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