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3나노 반도체 출하식이 열렸습니다.
정부는 3나노 공정의 안정적 가동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출하식
(장소: 오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지난달 말 세계 최초로 3나노 파운드리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선보인 3나노 반도체는 회로와 회로사이의 폭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3인 3나노미터로 기존의 5나노 반도체보다 회로 간격이 더 미세해 소비전력과 면적이 줄고 성능은 향상됩니다.
반도체는 전기 회로 간격이 미세할수록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 한장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 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은 물론 성능과 전력효율까지 높일 수 있고 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도 이어집니다.
여기에 차세대 반도체 공정인 '게이트 올어라운드', GAA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는 기존의 핀펫 기술에 비해 전류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입니다.
GAA 기술이 적용된 3나노 반도체는 5나노 반도체보다 칩 소비전력을 50%, 면적은 35% 줄이는 대신 처리속도는 30% 가량 빠릅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삼성전자가 세계 1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달성한 겁니다.
삼성전자는 3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고성능 컴퓨터에 우선 적용하고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고성능이 필요한 제품에도 도입할 전망입니다.

녹취> 경계현 / 삼성전자 대표이사
"3나노 GAA공정은 미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응용처들의 대역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이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삼성 파운드리가 선단공정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앞으로 남은 과제는 반도체에서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인 수율을 높이는 것.
출하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도 3나노 공정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삼성의 3나노 공정이 파운드리 산업의 진정한 게임체인저가 되어 TSMC, 인텔과 경쟁에서 앞서 나가려면 안정적이고 높은 수율이 필수 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 대학 정부가 협력해 소부장 공정 기술과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또 3나노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위해 반도체 수요와 직결된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로봇 등 반도체 플러스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산업부·삼성전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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