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위기 청소년 등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라고 주문하는 한편,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용산 대통령 집무실)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여성가족부 업무계획 보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먼저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 도입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기존 공공 중심의 아이돌봄서비스를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고, 현재 2만6천 명 수준인 아이돌보미를 17만 명까지 늘려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입니다.
성범죄, 스토킹 등의 피해에 대해 신고부터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안 등도 업무 보고에 포함됐습니다.
녹취>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 등을 통해 신고부터 피해 회복까지 5대 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고,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들이 해바라기센터에서 영상으로 피해 증언하는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성폭력 등에 대한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가부는 남성 성폭력 피해자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남성 피해자의 보호시설을 처음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위기청소년의 발견부터 지원, 보호종료까지 전 과정에 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 구축 계획도 업무 보고에 포함됐습니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위기 청소년, 한부모 가족 등 취약 계층의 지원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한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강인선 / 대통령 대변인
"대통령은 여가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하여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다만, 업무 보고 내용은 국정 과제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부처 폐지에 대해서는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조속한 로드맵 마련을 지시한 만큼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장현주)
윤 대통령은 아울러, 1인 가구, 노인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련 가족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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