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육군이 어제(25일) 항공작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아파치와 시누크, 블랙호크 등 육군항공 핵심전력이 대거 투입됐는데요.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어제 오후, 이천기지)
아파치 공격헬기가 앞장서고 블랙호크 기동헬기와 시누크 수송헬기가 뒤를 따릅니다.
적진을 향하던 아파치 공격헬기.
(어제 오후, 경기 양평 비승사격장)
가상의 적을 발견하자 30㎜ 기관포 440여 발과 2.75인치 로켓포 100여 발을 표적에 쏟아붓습니다.
아파치 공격헬기가 적진을 소탕한 뒤 뒤따른 블랙호크 기동헬기에서 내린 강습부대 병력이 작전 거점을 확보합니다.
대형 기동헬기 시누크 2대가 투입된 화물공수 훈련도 함께 진행돼 공중강습작전에 참가한 전력에 필요한 탄약과 유류 등 14톤이 넘는 물자를 공수했습니다.
인터뷰> 송영일 준위 / 아파치 헬기 조종사
“이번 대규모 항공작전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국가에게 군인들의 신뢰와 안정을 줄 수 있는 계기로 다가갔으리라고 믿습니다.”
항공작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이번 훈련에는 아파치 가디언 16대, 블랙호크 13대, 시누크 5대 등 헬기 총 34대가 투입됐습니다.
육군항공의 핵심전력인 아파치 공격헬기가 동원된 실기동 훈련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 최재혁 대령 / 육군항공사령부 1항공여단장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 또 훈련에 전념하겠습니다.”
군은 항공전력은 대규모로 집중적으로 운용됐을 때 적에게 심리적 마비를 일으키고 전세를 역전하는 결정적 전력이 될 수 있다면서 효과적인 대규모 항공작전을 펼치려면 이러한 집중적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진현기)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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