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英, 젤렌스키에 '처칠상' 수여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를 기리는 '처칠상'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수여했습니다.
처칠상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를 기리는 상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인데요.
현지시간 26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화상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윈스턴 처칠 경 지도자 상'을 수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이 보낸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친애하는 보리스 총리, 그리고 국제처칠협회의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전쟁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 저는 오늘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존슨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칠 전 총리가 보여줬던 리더십과 용맹함을 닮았다고 찬사를 보냈는데요.
그러면서 총리 후임이 누가 되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영국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2. IMF "곧 경기 침체 올 것"
국제통화기금 IMF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곧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지시간 26일 기자 회견을 통해, 미국과 전 세계가 경기 침체를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작은 충격조차도 경기 침체로 기울도록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4월 이후 경제 전망이 크게 어두워졌습니다. 세계는 경기침체의 가장자리에 곧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1.4%p 내린 2.3%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며, 물가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플레이션은 현재와 미래의 경제에 대한 분명한 위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가를 중앙은행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러면서 긴축에 나선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잡힐 때까지 그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마크롱 "아프리카 안보 지원 할 것"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첫 목적지인 카메룬을 방문해 아프리카의 안보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카메룬을 시작으로 베냉, 기니비사우 3개국 순방길에 나섰는데요.
대통령은 첫 목적지인 카메룬에 도착해 폴 비야 카메룬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안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佛 대통령
"프랑스는 아프리카의 친구로서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우선 우리는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국민들의 안보와 이익을 지킬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카메룬의 차드 호수 유역에서 지하디스트의 준동에 맞서 카메룬군이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프랑스의 카메룬 식민 지배 자료를 전면 공개하겠다며, 양국 역사가들이 '고통스러운 순간'을 함께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4. 지중해, 해파리떼 출몰
지중해 바다에 해파리떼가 출몰했습니다.
해파리떼로 관광업과 바다산업 전반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하얀 점들이 퍼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하이파 항 주변 지중해 모습인데요.
최근 지중해 바다에는 해파리떼가 출몰하고 있습니다.

녹취> 니르 보임 / 항해사
"최근에는 해파리를 특히 많이 볼 수 있어요. 지구 온난화 때문인 것 같고. 배에도 문제가 생기네요. 심지어 배에 해파리가 올라와 오늘도 해파리를 잡기 위해 청소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도 크고 출현 시기도 이른데요.
이스라엘 환경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해파리떼가 급증한 이유는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녹취> 기 라비안 / 이스라엘 자연공원관리국 해양경비대장
"매년 지구 온난화 때문에 물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우리는 더 많은 해파리를 볼 수 있는데요. 해파리들은 홍해에서 지중해로 건너왔고 이곳에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다른 해양 생물과 먹이를 두고 경쟁하면서 바다 생태계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해파리떼로 인해 해수욕객이 줄면서 관광업의 손실은 어마어마하고, 담수화 시설이나 수력발전소 설비, 어망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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