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지난해 전체 우리나라 인구는 5천17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는데,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가 줄었습니다.
정부는 인구 절벽에 대비해 4대 분야 8대 핵심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통계청이 5년마다 우리나라 영토 내 거주하는 인구와 가구, 주택의 특성을 조사하는 '인구주택 총조사'.
2021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4만 명으로 전년대비 9만 명 감소했습니다.
2020년까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던 인구성장률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이지연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인구성장률은 -0.2%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실시된 1949년 센서스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고령인구 증가와 유소년인구 감소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2021년 기준 고령인구는 862만 명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반면, 유소년인구는 609만 명으로 2.7%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수는 143명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도 사회·경제적 대비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인구 위기 대응 TF'를 구성해 경제활동인구 확충, 축소사회 대비, 고령사회 대비, 저출산 대응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지난 11일)
"인구 위기는 저희가 얼마 전에 인구 TF를 통해서 4대 분야 8대 핵심과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점검을 하고요."
경제활동인구 확대를 위해 고령자 계속 고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고,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부모급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이달 이후 분야별 인구대응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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