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장소: 지난 28일,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 조코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핵심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니켈의 세계 1위 생산국이자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국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저와 조코위 대통령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하여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연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약 40조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사업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 이전·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개정해 인프라와 주택건설 협력을 확대하고,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에 있어서 식수 공급 시스템과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역량 강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차세대 전투기, KF-21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의지도 확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치세대 전투기 전체 사업비의 20%를 분담해 투자하고, 시제기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기로 했지만 사업비의 일부만 지급한 뒤, 2017년부터 경제사정을 이유로 분담금을 추가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분담금 실무협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북한과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국제현안에 대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새 정부 아세안 외교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장현주)
특히, 올해 발표할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과 아세안 외교를 유기적으로 조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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