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닷새간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송나영 앵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도 구상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여름 휴가를 다녀옵니다.
오는 5일까지 닷새간의 휴가로, 재충전 시간을 갖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80여 일간, 한미 정상회담과 나토 정상회의 등 외교일정을 소화하고, 최근에는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등 국내외 현안대응에 주력해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휴식을 취하고, 향후 국정운영 구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휴가 복귀 후 8.15 광복절이 다가오는 만큼, 광복절 특별사면과 한일관계에 대한 구상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것까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등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에 놓인 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물론, 공무원들 모두 휴가를 가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여름휴가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만큼, 윤 대통령은 휴가 직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해 코로나 상황을 점검하고, 일선 경찰관서를 방문해 치안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오영국 / 신촌지구대장 (지난달 29일)
“이상 신촌지구대 치안활동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일선 경찰관서 방문 (지난달 29일))
“그래요. 고맙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중 2∼3일 정도 지방 민생현장도 찾을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경호 등의 이유로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휴가 기간 김대기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현안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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