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한미 두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 회담에서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연습을 국가 총력전 개념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미 차관급 회담인 확장억제 전략협의체를 (EDSCG) 9월 중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미 국방 장관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회담 이후 50일 만에 미 워싱턴 펜타곤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북한 핵실험 등 도발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장관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실험과 같은 전략 도발을 감행하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한미 공동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한미는 또,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올해 하반기 연합연습을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해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을지연습은 1970년부터 북한 남침에 대응한 정부 훈련으로 시작됐고, 이후 한미연합연습으로 통합됐는데, 이를 계승해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전구급 연합연습으로 시행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또 북한의 핵 억제를 위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DSCG는 지난 2018년 중단된 이후 4년 여 만에 열리게 되는 것으로, 오는 9월 중 개최가 전망됩니다.
이어 TTX, 군사 훈련을 통한 확장억제 수단 운용 연습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DSCG를 통해 정책적으로, 이어 TTX를 통해 군사적으로도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한미 양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미사일 경보훈련 등 기존 훈련을 내실화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시되지 못했던 수색, 구조훈련을 재개하는 등 3국간 훈련을 확대해 나가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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