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대화, '칩4' 동맹 참여 여부를 놓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송나영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칩4는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미국이 한국과 일본, 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대화, 이른바 '칩4'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여부가 관심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칩4 참여 여부는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칩4는 산업의 증진에 방점을 둔 협력으로 중국을 겨냥하거나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오해할 가능성을 사전에 해소할 수 있는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중국과도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소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외교부 업무보고 당시 중국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새로운 경제안보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기존의 이분법적인 방식으로는 새로운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5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에 대해서는 참여국 간 협상에서 논의할 의제를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여기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등 외교적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박 장관은 소모적인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국제 규범에 기반해 한러 관계의 안정적 관리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35명으로 이들과 매일 소셜미디어 등으로 소통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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