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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아세안회의 참석차 출국···북핵 외교전 돌입
등록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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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외교장관들을 상대로 대북공조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내일(4일)부터 이틀간 한-아세안,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모레(5일) 열리는 ARF회의입니다.
ARF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 등 주요국 외교수장이 모두 참석합니다.
참석자들은 북핵과 남중국해, 미얀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ARF는 북한이 참가하는 유일한 역내 안보협의체여서 북핵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북한은 올해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을 강조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안은주 / 외교부 부대변인
"한반도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 점증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북한 관련한 여러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에 관련한 공조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ARF 회의 이후 발표될 의장성명에 어떤 문안이 담길지도 관심입니다.
ARF엔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비롯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일본, 그리고 유럽연합 등 총 27개국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비롯해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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