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건데요.
이로써 첫 확진자가 나온지 2년 반 만에 국민 10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된 셈입니다.
이에 정부는 환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꼭 필요한 부분에 표적화된 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환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녹취>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일괄적인 어떤 규제, 특히 대표적으로 인원이나 시간을 제한한다든지 하는 그런 방역에서 피해서 꼭 필요한 부분에 표적화된 방역을 하겠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이와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강화된 의료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단검사와 먹는 치료제 처방, 대면 진료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9천300여 곳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원스톱 진료기관은 포털사이트와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보유 병상은 6천200여 개로 확진자 15만 명에 대응 가능하고, 30만 명 발생에 대비한 병상도 추가 확보 중인 상황입니다.
군 시설 집단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충분한 격리병상을 갖추고 방역 점검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한미연합연습 대비 방역대책을 정비하고 국방부와 각 군 본부 간 점검회의도 수시로 열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내년도 대학 입시 대비 각 부처와 지자체 중심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중심 자문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으로 임명돼 활동합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의견이 방역정책에 반영되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 민간 전문가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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