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거리 두기의 방향성을 '행동 중심의 감염예방'에 두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 7천8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10명, 사망은 34명입니다.
일주일마다 환자 발생이 2배씩 증가했던 추세는 지난 주부터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반 1.5를 넘었던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재유행 정점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낮은 20만 명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후 유행이 꺾이면 일정 기간 정체기가 이어지다가 겨울쯤 다시 한 번 유행이 확산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앞으로 거리두기 방향을 고위험군과 행동 중심 감염예방에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교적 안전한 행동과 위험한 행동을 구분해 알리겠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 1~2시간 영업시간 제한은) 사회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에 유행을 조절하는 효과는 높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거리두기 방향은 행동 중심의 감염예방과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이 될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실외에서 1~2미터 거리두기가 가능하면 편안히 활동해도 되지만 많은 사람이 밀집한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식사를 함께 하는 모임은 짧은 시간 안에 마치는 것이 권고됩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강화와 의료기동전담반 운영으로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증을 막기 위해 대상자는 3·4차 추가 접종을 받고 고위험군은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제 처방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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