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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내일 발사···발사대 기립 완료
등록일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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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내일 미국에서 발사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이미 발사대 기립을 마쳤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장소: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는 현재 발사장인 미국 플로리다 우주군기지에 있습니다.
다누리 자체에 대한 환경 시험이나 진동 검증은 다 마친 상태입니다.
발사체인 팰컨9의 페어링 모듈 조립도 끝났습니다.
페어링과 발사체 간 결합을 완료하면서 모든 발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누리는 오늘(4일) 발사장으로 이동해 오전 11시 15분쯤 발사대에 기립했습니다.
이후 연료 주입을 거쳐 발사 직전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고, 내일(5일) 오전 8시 8분에 발사될 계획입니다.
다누리에는 6가지 탑재체가 실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와 광시야 편광 카메라, 자기장 측정기와 감마선 분광기, 우주인터넷이 있고, 미국 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있습니다.
다누리는 먼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입니다.
광시야 편광 카메라는 달 표면 입자와 우주선 영향 분석을 위한 편광 영상을 촬영합니다.
유일하게 나사에서 개발된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의 영구 음영지역을 촬영합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 협력해 유인 착륙에 적합한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실제로 나사와 하드웨어적인 것들을 같이 협력한 건 아마 최초의 사례가 되고, 여기서 신뢰를 얻으면 충분히 이걸 발판으로 해서 우리가 좀더 크고 도전적인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

항우연은 우리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참여하는 만큼, 앞으로 우주 탐사 공동연구 등 우주 선진국과의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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