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다누리' 발사 순간, 긴장감이 맴돌던 항우연 관제센터에는 큰 박수 소리가 울렸습니다.
지켜보던 시민들도 한국의 기술 발전이 놀랍다며,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장소: 오늘 오전, 항공우주연구원 관제센터)
긴장된 얼굴로 다누리 발사 중계를 바라보는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들.
다누리가 힘껏 날아오르자 박수를 치며 함께 기뻐합니다.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선인 만큼 그 감동이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녹취> 정대원 / 항우연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운영하는 요원들은 드디어 우주 탐사선을 운영한다는 기쁜 마음에 첫 교신에서 환호성을 하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 얼싸안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서 남은 4,5개월 동안 위성을 안전하게 달로 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대전역)
다누리 발사의 감격을 느낀 건 시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TV 앞에 앉아 유심히 중계를 지켜봅니다.
서울여행을 가기 위해 기차역을 찾은 이모와 조카도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녹취> 김현미 / 대전시 서구
"원래 저런 거 보고 싶어도 못 보는데 저희가 지금 서울 가는 길이거든요. 여기서 보니까 너무 감격스럽고요. 우리나라 과학이 너무 많이 발전해서 되게 좋아요. 너무 반갑고."
연구진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합니다.
녹취> 박지원 / 세종시 한솔동
"달 탐사선, 달 궤도선이잖아요? 발사에 성공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한층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연구진분들 연구하시느라 고생하셨고, 파이팅하세요!"
각국 외신도 다누리 발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다누리가 달의 자기장과 가장 춥고 어두운 곳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P통신 또한 한국이 처음으로 달 탐사선을 발사했다며 성공할 경우, 오는 12월 달 궤도에 진입한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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