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오늘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됐습니다.
지상국과의 첫 교신까지 성공했는데요.
잠시 후에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먼저 한국항공 우주연구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하경 기자!
임하경 기자>
(장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활용협력센터)
네,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는 미국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 후 40분 뒤에는 발사체인 팰컨9과 성공적으로 분리됐는데요.
오전 9시 40분에 호주 캔버라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성공했습니다.
다누리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고 명령도 수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항우연 연구진들은 다함께 모여 다누리 발사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박수도 쳤는데요.
발사의 관건은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에 진입했는지 여부입니다.
이와 관련해 오후 2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BLT 궤적을 따라 4개월 반 동안 항행하다가 오는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진입하고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김경호 앵커>
네, 그렇다면 내년부터 다누리가 수행할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서도 짚어주시죠.
임하경 기자>
네, 다누리에는 6가지 탑재체가 실렸습니다.
하루에 달 주변을 12번 돌면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데요.
다누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와 광시야 편광 카메라 등을 비롯한 5종의 탑재체가 있고요.
미국 나사에서 개발한 섀도캠도 있습니다.
다누리는 먼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이고요.
광시야 편광 카메라로 달 표면 입자와 우주선 영향 분석을 위한 영상을 촬영할 계획입니다.
탑재체 가운데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데요.
방탄소년단의 노래 등을 파일로 재생해 지구로 전송하는 시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새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의 영구 음영지역을 촬영하는데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유인 착륙 후보지를 선정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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