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에 이어 달 탐사선 다누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다누리가 올해 말 목표궤도에 안착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됩니다.
이어서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달을 향한 우주 여정을 시작한 다누리.
앞으로 4개월 여 동안 전이궤도를 따라 이동하며 오는 12월 16일쯤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이어 12월 31일 목표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하면 '성공'.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하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와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곳입니다.
이후 다누리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합니다.
달 상공 100km 궤도를 돌며 카메라와 측정 장비로 달 표면과 자원을 탐색합니다.
우리나라가 오는 2030년대 초 달착륙선을 보내기 위한 착륙 후보지를 물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 기술들을 바탕으로 해서 2031년 우리발사체로 달 착륙선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국제 유인 우주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해서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역량을 계속해서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누리에는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아르테미스 계획을 위해 개발한 음영 카메라도 탑재됐습니다.
아르테미스는 오는 2025년까지 다시 달에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들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계획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미국이 2025년 전까지 다른 궤도선을 보낼 계획이 없어 다누리가 유인 달 탐사 선발선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그러면서 다누리가 목표궤도에 안착하면 한국과 미국의 첫 우주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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