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달 탐사선 '다누리'도 무사히 우주로 나아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달 착륙선을 실어 보낼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올해 안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우리 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8시 8분.
팰컨9에 실린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우주로 솟아올랐습니다.
로켓과의 분리·교신에 이어 달 전이궤적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한 다누리.
이제 달 궤도 진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녹취>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12월 중순 달에 근접하며 12월 말경에는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경우, 내년 1월부터 6개의 탑재체를 활용해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대한민국은 지난 6월, 설계부터 운용까지 우리 기술을 통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연이은 우주 진출로 우주 강국에 가까워진 대한민국.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올해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달탐사 로봇, 로버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 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말합니다.
앞서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에 1.5톤급 위성을 보낼 수 있지만, 달까지는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차세대 발사체는 현재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달 착륙선 또한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 기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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