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 중국을 방문합니다.
내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있는데,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초청에 따라 취임 후 처음 중국을 찾는 겁니다.
윤석열 정부 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기도 합니다.
박 장관은 오늘(8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로 향합니다.
이어 내일(9일) 왕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은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첫 대면회담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마주앉게 됐습니다.
지난 4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한중관계, 한반도와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그 의미를 돌아보며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안보 주권에 대한 상호 존중'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 회담은 양국관계의 방향을 가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공급망 재편, 북핵, 사드 문제 등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 재중국 교민·기업인 간담회와 중국지역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엽니다.
교민·기업인 간담회에는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칭다오 주재 총영사관 관할지역 교민과 기업인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중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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