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이틀 연속 쏟아지는 장대비에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에 내린 비만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은 420mm로 나타났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잇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장소: 서울 잠수교)
네, 저는 서울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 잠수교는 지난밤부터 통제가 시작됐는데요.
한때 수위가 9m에 육박했고, 현재도 8.8m를 넘긴 상황입니다.
잠수교 뿐만 아니라 기록적인 이번 폭우로 서울시내 곳곳이 잠겼습니다.
이번 비는 기상 관측 사상 최대 집중 호우로 나타났는데요.
어젯밤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 8차선 도로가 잠겨 승용차는 물론 버스 마저도 도로 위에 그대로 방치돼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현재 잠수교, 여의하류에서 상류 등 서울도시고속도로 4곳이, 그리고 양재대로와 노들로 등 일부 시내도로도 통제됐습니다.
지하철역 곳곳도 물에 잠겨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는데요.
지하철 이수역은 불어난 빗물을 견디지 못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고 동작역, 신대방역, 영등포역 등 일부 역은 무정차로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9호선 일부 구간은 복구되지 못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낙뢰 등으로 아파트 전체가 정전이 돼 암흑 속에 빠지는 등 정전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전통시장도 침수 피해가 막심합니다.
팔아야 할 물건들은 모두 물에 젖어, 판매할 수 없고, 냉장고 등 전자제품들도 완전히 물에 잠겨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상인들과 지자체가 이른시간부터 나와 복구에 애를 쓰고 있지만, 비가 계속 쏟아지는 탓에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장현주)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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