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하루 사이 15만 명에 달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 위험도는 '높음'으로 한 단계 상승했는데요.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4만 9천897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4명, 사망은 40명입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6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 발생이 늘었는데, 이 중에서도 60세 이상 고위험군 비중이 20%를 넘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 이동량이 늘고 사람 간 접촉이 잦아지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휴가철 영향에) 증가 폭이 다소 커지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휴가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 추세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환자 증가세에 따라 지난주 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는 '높음'으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전국과 수도권 위험도는 5주째 '중간'을 유지 중입니다.
코로나19에 한 번 걸린 사람이 재차 확진 판정을 받는 재감염 추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7월 둘째 주 전체 확진자의 3.7%였던 재감염 비중은 셋째주 들어 약 6.6%로, 1.7배 커졌습니다.
4주차에도 5.4%로,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월 급증한 오미크론 감염자로 인해 앞으로 2~3달간 재감염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김종석)
이와 함께 백신 접종 횟수가 늘수록 재감염 위험도는 감소하는 추세가 확인됐다며 권장 시기에 맞춰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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