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전기차를 세워두기만 해도 저절로 충전되는 '무선 충전 서비스'.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주파수 공급'이 필수적인데요.
과기정통부가 올해 안에 '주파수 활용 계획'을 마련합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전기자동차를 지정된 구역에 주차하자 충전기에 노란 불빛이 들어옵니다.
전기차가 자동으로 충전되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차량 안 계기판에는 충전량과 완전 충전까지 남은 시간이 나타납니다.
기존에는 유선으로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차량을 충전기에 대기만 해도 이렇게 무선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 같은 서비스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85㎑ 주파수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실증특례로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향후 상용화를 위해서는 법적으로 허용된 주파수를 분배 받아야 합니다.
해당 주파수는 전기차 무선충전 뿐만 아니라 로봇과 위성 등 다양한 신산업에도 쓰입니다.
이에 정부가 산업계에서 주파수를 활발하게 사용하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파수 활용 신산업 지원 간담회
(장소: 오늘 오후, 현대 모터스튜디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전기차 무선충전 기업과 만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무선충전기 관리방식 변경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장관은 다른 주파수와의 혼선 등 우려를 최소화하면서 올해 안으로 주파수 활용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세계 최고 네트워크 구축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라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신산업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미래 주파수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디지털 대전환 대응 스펙트럼 플랜'을 연내 조속히 마련해 내년 초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무선충전 서비스가 상용화된 사례가 없는 만큼 국가와 산업계 등의 역량을 집중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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