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오늘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렸습니다.
두 장관은 북한 비핵화, 공급망 등 안보와 경제 분야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한중 외교장관회담
(장소: 오늘 오후, 중국 칭다오 지모고성군란호텔)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호텔에서 만나 회담했습니다.
지난달 초 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 대면 회담 이후 두 번째입니다.
먼저 두 장관은 예정 시간을 넘겨 1시간 40분가량 소인수 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전략적 관심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어 열린 확대회담에서는 한중 양자관계 발전 방안과 구체적 협력 방안 등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은 회담 후 만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한편 취임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박 장관은 회담에 앞서, 재중국 교민·기업인 간담회를 화상으로 열었습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상호존중에 기반해서 한중관계를 공동이익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그간 중단됐던 정부 간의 협의 채널도 본격 가동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중국 지역 공관장 10명과 대면, 비대면 병행으로 회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경제, 환경, 문화 등 분야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 내 원자재, 중간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노력도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칭다오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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