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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으로 9명 사망·7명 실종···침수·산사태 속출
등록일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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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네, 계속해서 지금까지 집계된 비 피해 상황 전해드립니다.
사흘째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9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실종자는 한 명이 더 늘어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리나 기자가 정확한 피해 상황 정리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기상 관측 사상 이래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중부지방에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가 서울 5명, 경기 3명, 강원 1명으로 총 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상황을 보면 지난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 빗물이 차오르면서 빠져 나오지 못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고, 경기와 강원 에서는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 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산사태로 실종된 사람은 어젯 밤 집계보다 1명 더 늘어 모두 7명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15살 여학생이 집으로 돌아가던 중 집 근처 하천이 범람하면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17명으로 2명이나 더 늘어났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주택과 상가 침수는 2천682건, 이재민은 600명 입니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232ha 이르고 폭우로 인한 가축 폐사는 2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사태도 늘어 현재까지 2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장마전선이 다시 수도권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짧은 시간 많은 비에 침수피해가 큰 만큼 집안에 물이 무릎까지 차기 전 반드시 집 밖으로 대피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폭우 속 차량 운행을 해야하는 경우 지하차도 진입을 자제하고 만약 차량 침수가 시작돼 차량 시동이 꺼졌을 경우 바로 차에서 내려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취약 지역의 경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거나 나무가 크게 흔들리는 등 위험징후가 감지될 경우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한편 정부는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영상편집 오희현 지자체와 함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복구 작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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