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사흘째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는 오늘 오전부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다만,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현재 대전과 세종, 충청 일부 지역은 '호우 경보'가, 전북과 경북 등지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현재 날씨 상황 전해주시죠.
김민아 기자>
(장소: 서울 잠수교)
네,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서울 하늘은 비가 그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게 갠 모습입니다.
오늘 정오 기준 잠수교 수위는 9.4m로 한때 9.7m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심각 단계를 3m가량 웃돌며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현재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비구름대가 충청지역으로 내려가면서 수도권 이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북과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전북과 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 주의보' 가 내려져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불어난 강물로 도로 곳곳의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변북로 마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한강대교 방향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노들로 한강대교 방향과 성산대교 방향, 올림픽대로 양방향 모두 통제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강 수위에 조절을 위해 오늘 오후 3시 방류예정이던 소양강댐의 방류는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홍수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강원도 원주 문막교, 홍천군 홍천교는 홍수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산림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 강원과 충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내일까지 충청도는 300mm 이상, 경북북부와 전북북부에도 많게는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이수경 / 영상편집: 김종석)
이 비는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지만 대체로 금요일 오전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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