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12만 명)보다 26% 늘어난 숫자입니다.
최근 한 달간 요양병원과 시설에서만 집단감염 116건이 발생했고, 2천4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평소 감염관리자가 없거나 병상 간 거리가 충분하지 않은 곳들입니다.
확진자와 비확진자 간 동선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파악해 요양병원과 시설 등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지자체 감염전담대응기구를 통해 취약시설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우수 대응사례를 요양병원·시설에 배포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는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병인·감염관리자 대상 감염관리 교육,시나리오별 모의훈련 실시를 통해 시설의 현장 대응력을 제고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하루 환자 30만 명 발생에 대비해 병상 1천574개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부터 치료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 곳 확충 목표의 97%를 달성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뿐 아니라 완치 후 정신건강 관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분기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이전보다 우울 위험군은 5배,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은 3배 증가했음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유가족과 방역인력, 소상공인 대상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늘립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정신건강서비스의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고 접근성도 높이는 등 위축된 이들의 심리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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