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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특별이사회를 열어서 북한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을 검증·감시하기 위한 IAEA 사찰단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

이에따라 2002년에 IAEA 사찰단이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처음으로 IAEA 정식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최고다 기자>

이르면 오는 14일, 늦어도 17일 쯤에는 9명의 IAEA 북핵 감시검증단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14일이나 17일 검증단이 방북해 영변 핵 시설을 감시·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같은 시나리오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됐을 경우입니다.

IAEA가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선 북한의 초청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청장 도착이 늦어지면 방문은 다음주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IAEA가 며칠 안으로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주 가량 북한에 머물 계획인 IAEA 검증단은 이 기간 동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영변 5MW원자로 등을 봉인하는 작업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IAEA검증단은 북한이 실시한 폐쇄·봉인 작업을 확인하고 북한의 봉인 위에 독자적인 봉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AP통신이 확보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IAEA 검증단에 핵시설 봉인에 필요한 기술적인 정보를 주기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9명의 검증단 중 7명은 핵시설 폐쇄와 봉인 조치가 끝나는 대로 귀국하고 나머지 2명은 영변에 상주하며 시설의 봉인 상태를 감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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