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우리나라 조선업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경쟁국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서한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서한길 기자>
국내 조선업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55%를 수주해 세계 1위 실적을 이어나갔습니다.
19척을 수주했고 총 30억 달러 규몹니다.
베트남에 있는 국내 법인 수주량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 수주량의 65%를 차지합니다.
2위 중국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주력 선종이자 고부가 가치 선박인 대형 LNG운반선은 모두 우리나라 기업의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LNG와 메탄올 같은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선박은 전체의 81%를 수주했습니다.
선박 종류별로는 LNG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3척, 탱커 3척, 여객화물겸용선 1척입니다.
수주 호조가 이어지면서 대형 조선사와 중형 조선사 모두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형 조선사는 305억 달러의 수주액을 달성해 올해 목표액의 87%를 기록했습니다.
중형 조선사 수주액은 24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녹취> 한국조선해양 관계자
"최근 LNG선, LNG추진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만큼 앞으로는 보다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이어진 선박 수주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LNG 수요가 늘고 선박 건조 비용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여수항 / 산업통상자원부 조선해양플랜트과 사무관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LNG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친환경 선박, LNG운반선 중심의 국내 수주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조선 업체들의 수주 잔량이 상당한 만큼 선별해서 수주할 수 있어 업체별 수익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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